2020. 9. 29. 19:59ㆍ토론하기/목요일
3강 스토너
1,2강은 사정상 논제 못 만들고 3강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쉬다가 만들었더니 첨삭할 때 고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기록해둔 것이 지워져서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나지 않는다. 이래서 기록이 중요하다!!! 비루한 내 논제라도 일단 남겨둔다.
■ 자유논제
윌리엄 스토너는 자신의 세미나에서 젊은 강사 캐서린 드리스콜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논문을 이유로 그녀의 아파트에 들러 “자신의 존재를 참아주는 동안 그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만족하겠다고 자신을 타일렀”습니다.(p.264) 캐서린을 통해 “첫사랑이 곧 마지막 사랑은 아니며, 사랑은 종착역이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 (p.270)”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만남을 반복하며 “지극히 수줍어하면서도 서로에게 무방비하게 마음을 열고 함께 있을 때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해지는 관계가 되었다.”(p.270)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스토너와 캐서린의 관계를 어떻게 보셨나요?
두 사람 모두 수줍어하면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갔다. 가까워졌다가 멀어지기도 하고, 서로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물러나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상대방에게 억지로 자신을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두 사람을 보호해 주던 과묵함이라는 막이 한 층씩 떨어져 나가서 마침내 두 사람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지극히 수줍어하면서도 서로에게 무방비하게 마음을 열고 함께 있을 때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해지는 관계가 되었다. (p.270)
■ 선택 논제
스토너의 딸 그레이스는 갑작스럽게 아이를 갖게 되어 서둘러 에드워드 프라이와 결혼을 합니다. 스토너는 “무심함에 가까운 연민을 안고 그 슬픈 결혼식을 지켜(p.341)”봅니다. 결혼식 두 달 뒤 에드워드 프라이는 군에 입대하고 “6개월도 안 돼서 태평양의 작은 섬 바닷가에서 목숨을 잃었(p.342)”습니다. 그 후 그레이스는 스토너에게 부모님에게서 도망치길 간절히 원해 “그 사람을 이용(p.347)”했다고 고백합니다. 여러분은 그레이스의 행동에 공감하시나요?
- 공감한다.
- 공감하지 않는다.
“저도 몰랐던 것 같아요. 알 수가 없었죠. 에드가 안됐어요. 결국 이용만 당한 셈이니까요. 제가 그 사람을 이용했어요. 아, 물론 그 사람이 아이 아버지인 건 맞아요. 그래도 제가 그 사람을 이용한 거예요. 착한 사람 이래서 항상 그 일을 부끄러워했죠... 스스로 참질 못했어요. 그래서 원래 입영날짜보다 6개월 먼저 입대해 버린 거예요. 그저 도망치고 싶어서. 제가 그 사람을 죽였다고 해도 될 거예요. 정말 좋은 사람이었는데. 우린 서로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p.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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