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 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 김원영

2020. 9. 29. 20:16토론하기/목요일

 

 

 

 

7강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나의 논제


■ 자유논제



저자는 4장 <잘못된 삶>에서 ‘다운 증후군 아이를 제대로 진단하지 못한 의사의 실수’로 ‘장애아를 출산’(p.96)한 ‘강원도에 사는 한 부부’(p.95)의 ‘잘못된 삶 wrongful life’(p.97) 소송 사례를 말합니다. 그는 ‘장애인으로 태어난 것‘(p.96)에 대한 손해를 주장하는 부부를 보며 사람들이 ‘자신의 자녀가 ‘잘못된다’ 면 극심한 혼란에 직면할 것이’고 자신도 ‘물론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장애아를 출산해야 하는 순간을 맞을 때 그 아이를 적극적으로 환대할 자신이 내게 있는가?’(p.98)라고 자문합니다. 저자는 ‘잘못된 삶’도 ‘존엄하고 매력적이고 풍성한 삶이라는 것을 ‘변론’하는 자신에게 ‘장애아를 출산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에도 거리낌 없이 그 시술을 거부할 자신이 있는가?’(p.99)라고 말하는데요. 여러분은 이런 저자의 생각을 어떻게 보셨나요?


장애나 질병이 있는 사람도 공동체 구성원으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환대하는 사람들, 또는 장애나 질병이 있는 사람과 진정한 우정, 사랑을 나누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라도 자신의 자녀가 ‘잘못된다’면 극심한 혼란에 직면할 것이다. 나도 물론이다. (중략) 하지만 장애아를 출산해야 하는 순간을 맞을 때 그 아이를 적극적으로 환대할 자신이 내게 있는가? (p.98) 

‘잘못된 삶’도 존엄하고 매력적이고 풍성한 삶이라는 것을 ‘변론’하려는 나는, 간단한 시술로 내 장애를 고칠 수 있고 나와 같은 장애아를 출산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에도 거리낌 없이 그 시술을 거부할 자신이 있는가?(p.99) 










■ 선택논제


저자는 ‘청각장애인의 정자를 기증받’아 ‘청각장애를 가진 아들 고 뱅’(p.99)을 낳은 미국의 청각장애인 레즈비언 커플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그는 ‘장애를 고의적으로 물려’ 준 ‘사실이 알려지자 각지에서 비난이 쏟아졌’(p.100)고 ‘그중 핵심은 청각장애가 아이에게 물려주기에 ‘좋은’ 특성인가 혹은 적어도 ‘중립적인’ 특성인가 하는 문제였다’고 말합니다.(p101-102) 그는 ‘청각장애인 레즈비언 커플이 고 뱅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생각에는 커다란 오류가 있’고 ‘존재하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보다 ‘피해’를 입은 상태라고 말하기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p.117-118)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농인 여성들이 자신의 아이를 농인으로 선택하는 문제’를 ‘질병을 무책임하게 아이에게 물려준 행동이라고만 비난할 수 없다’(p.128)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시나요?



- 공감한다.
- 공감하기 어렵다.



물론 이 험한 세상에서 장애까지 가지고 사느니 아예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나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존재하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보다 ‘피해’를 입은 상태라고 말하기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p.117-118)

농인 여성들이 자신의 아이를 농인으로 선택하는 문제 역시 질병을 무책임하게 아이에게 물려준 행동이라고만 비난할 수 없다. 질병과 장애에는 각각의 역사가 있고, 그 역사는 질병과 장애를 안은 채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다시 해석되고 기록된다. (중략) 만성적인 질병, 늘 약을 먹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고 때로는 빨리 죽음에 이를지도 모르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아야 하는 질병이나 우발적인 사고로 갖게 된 ‘장애’라는 몸 상태는 한 사람에게 고유한 이야기가 된다. (p.128-129)

 

 

 

 

 

 

- 처음으로 두 논제 모두 칭찬받아서 아주 기뻤던 날~^^

 역시 열심히 고민해야 좋은 논제가 나오는구나.